어센토(ASCENTO)는 에단취리히대학 학사 학위 취득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2019년 지식과 기술을 결집해 졸업 작품으로 만든 바퀴를 곁들인 이륜 로봇이다. 2017년부터 1년간 기계공학과 8명과 전기공학과 1명 등 9명이 세그웨이처럼 생긴 이 로봇을 만든 것.
트러스 프레임 구조를 취한 다리를 갖췄고 무게는 10.4kg. 수직 점프 높이는 40c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8km/h이며 한 번 충전하면 30시간 연속 가동할 수 있다. 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 피자를 위에 얹고 달릴 수 있을 만큼 안정감도 갖추고 있다.
작업은 원격 조종 외에도 카메라 등 센서류를 이용해 자율 주행할 수 있고 3D맵핑을 하면서 달리는 것도 문제없다. 바퀴에는 허브모터를 탑재했고 3D프린터로 출력한 다리는 충격 흡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스프링처럼 탄성이 있어 1단씩 계단을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허벅지에 해당하는 프레임에는 골격 2개를 덧대어 강성을 높였다. 두 다리는 독립 작동해 울퉁불퉁하거나 높낮이가 다른 장소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바퀴를 곁들인 로봇은 행동 범위나 이동속도가 크게 높아진다. 많은 로봇이 재난구호나 피해 지역 정찰 등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울퉁불퉁한 장소에서도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이 많은 수요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