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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가 선보인 新스마트워치 ‘빅뱅e’

빅뱅e(BIG BANG E)는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위블로(Hublot)가 내놓은 새로운 스마트워치다.

위블로는 운동선수나 연예인에게 인기가 높고 화려한 스포티함을 강조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9년 창업한 스위스 브랜드로 당시까지 시계에서 사용되지 않던 고무 소재 스트랩을 채택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빅뱅e는 위블로의 대표 모델인 빅뱅 디자인을 기반으로 LCD 화면 문자판과 배터리,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다. 빅뱅의 특징인 서로 다른 소재를 조합한 다층 구조 케이스는 블랙 세라믹이나 티타늄을 선택할 수 있다. 케이스 크기는 42mm로 애플워치 시리즈5와 같은 수치다.

벨트는 위블로가 선보였던 고무 소재 스트랩을 표준으로 삼고 특허를 보유한 기구를 이용해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정밀한 드라이버와 스프링, 봉 분리 같은 공구가 필요하지 않은 것. 벨트 관절 부분에 보이는 사다리꼴 버튼을 누르면서 당기면 분리된다.

그 뿐 아니라 다양한 색상으로 이뤄진 고무와 악어가죽 스트랩도 따로 판매한다. 물론 가격은 비싸다. 순정 고무 스트랩 1세트 가격은 알루미늄 재질 애플워치를 여유 있게 살 수 있을 정도다.

이 제품은 AMOLED를 이용한 문자판을 갖췄다. 직경 30.8mm이며 해상도는 390×390, 픽셀 멜도는 327dpi다. 2번째 크로노그래프 외에 세계 시간 등 다양한 표시 전환이 가능하다. 또 시간에 따라 재미있는 삽화와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테마(#HublotLovesArt)도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 특별 제작한 다이얼도 단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사파이어크리스털은 외부 흠집 등에 강하지만 케이스는 3기압 방수이기 때문에 수중에선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을 탑재했고 운영체제는 구글 웨어OS(Wear OS by Google)를 곁들여 구글플레이 앱을 설치할 수 있다. 램은 1GB이며 저장공간은 ePOP 플래시 8GB다. 배터리 용량은 300mAh로 매일 한 번 충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완전 충전하려면 2시간 반이 걸린다. 그 뿐 아니라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센서류를 탑재했지만 GPS와 NFC는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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