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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수혜주? 美서 식물성 고기 매출 급증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 세계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활을 강요받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유지는 물론 외출 금지, 게임이나 온라인 워크숍 등이 인기다. 집에서 빵을 굽거나 요리를 하는 사람도 늘었다.

미국에서도 의외의 물건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고 한다. 바로 식물성 고기, 인공고기다. 지난 3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9주 동안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임파서블미트(Impossible Meat) 등 업체는 슈퍼마켓에서 식물성 고기 매출이 무려 264%나 증가했다고 한다. 새로운 고기의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는 식물성 고기지만 이를 감안해도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유는 명백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육류 공장이 일시 폐쇄됐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 선택이 아니라 부족한 고기 대신 어떤 의미에선 진짜 대안으로 식물성 고기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식물성 고기를 접하지 않았던 층에 자연스럽게 퍼지는 뜻밖의 시장 확대를 겪게 된 것이다. 육류 공장이 조금씩 재개를 하고 있는 만큼 식물성 고기를 처음 접한 층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다시 인공 고기를 찾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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