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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행택시 이항, 연말까지 전용 터미널 건설한다

중국 자립형 비행 자동차 AAV(autonomous aerial vehicle) 기업 이항(EHang)이 스페인 세비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데 이어 자국인 중국 광시성 하주시와 손잡고 비행택시 전용 이착륙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2020년말 무렵 완성될 예정이다.

하늘을 나는 택시 이항 216은 본체에 8개 날개를 갖추고 끝에 각각 로터 2개를 갖춘 16개 날개를 이용해 하늘을 난다. 충전 시간은 21분이며 최고 속도는 130km/h, 연속비행 거리는 100km다.

이항이 하주에 만들 전용 터미널은 2,500m2 부지에 3층짜리 이착륙 시설이다. 1층에는 접수 공간, 2층은 승객 대기 공간, 3층은 옥상이며 4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다. 어쨌든 2020년 말까지 완공을 한 건 스카이포트 콘셉트 이미지도 공개한 데 이어 2023년 댈러스와 LA에서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힌 우버보다 빠른 것이다. 세계 첫 전동 수직 이착륙기 터미널은 중국에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주시에선 하늘에서 풍부한 자연 관광을 주로 즐기게 될 전망이다. 물론 이를 시작으로 각지에 이착륙 시설이 지어지면 네트워크를 형성, 제대로 택시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주시는 하노이와 홍콩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가면 해남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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