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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디자인한 코로나19 인공호흡기

코벤트(CoVent)는 다이슨이 디자인한 코로나19 감염자를 위한 새로운 인공호흡기다. 제임스 다이슨은 영국 정부롭터 1만대 주문을 받아 10일 안에 설계를 마친 이후 생산에 들어갔다고 한다. 또 5,000대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코벤트는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걸 염두에 둔 제품이라고 한다. 물론 다이슨 제품은 모두 공기 흐름을 다루고 있는 만큼 이 기술을 인공호흡기에 옮겨오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다이슨 외에도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엘론 머스크 CEO 역시 자신의 공장 시설에서 인공호흡기가 부족하면 만들면 어떻겠냐고 트윗을 하기도 했다. 포드와 GM 역시 제조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도 보건부가 중심이 되어 롤스로이스와 에어버스, 재규어, 랜드로버 등 자동차나 항공기 제조업체에게 인공호흡기 설계도를 제공하는 등 민관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일 태세다. 또 이탈리아 병원에선 인공호흡기 밸브가 부족해지자 3D프린터를 이용해 복제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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