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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의료 마스크 100만개 제조·기부할 것”

게이밍 기기 제조사인 레이저(Razer)가 의료용 마스크 제조 의사를 밝혔다. 최대 100만장 마스크를 코로나19 관련해 기부할 예정이라는 것. 레이저 CEO(Min-Laing Tan)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사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게이밍 제품 생산 라인을 마스크 제조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라인 전환과 마스크 기부는 레이저가 노력하는 여러 단계 중 첫 걸음이라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위해 전환 가능한 시간과 자원, 노력, 재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타 업종의 코로나19 관련 제품 생산 움직임은 타사에서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샤프는 액정 시설에서 마스크 생산을 표명했고 GM과 포드 역시 인공호흡기 제조에 대해 미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인공호흡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레이저가 생산하는 의료용 마스크는 먼저 자사 동남아 지역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 보건 당국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 관계자에게는 든든한 지원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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