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코로나19 관련한 연구 내용을 불문하고 자사의 게놈 배열 소프트웨어 도구인 파라브릭스(Parabricks)를 90일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설명.
파라브릭스는 GPU를 이용한 게놈 분석 툴킷이다. GPU 파워를 이용해 지금까지 며칠씩 걸리던 작업을 불과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게 돕는다. 파라브릭스 유전자 배열 제품군을 실행시키려면 엔비디아 GPU에 대한 액세스가 필요하지만 이 같은 소프트웨어 실행 환경도 무료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연구자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유전자 배열 속도는 빠르게 향상됐지만 이렇게 하려면 여전히 엄청난 양의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것도 사실이다. 엔비디아가 2019년 인수한 파라브릭스 기술은 인간의 전체 게놈 시퀀싱을 1시간 미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더구나 서버팜 전체를 사용하지 않고 서버 하나만 쓴다.
바이러스 확산과 이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방지 노력에서 중요한 건 속도다. 약물 치료와 백신 연구 개발에 있어 신뢰할 만한 정보 부족이 큰 문제이기도 하다. 바이러스와 감염됐을 때, 치료 후 환자 유전자 구조 특성을 이해하려면 가급적 많은 시퀀싱을 최대한 단시간 안에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치료와 면역요법 발견, 실용화도 빨라질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