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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이미지 수집 논란 클리어뷰AI, 고객 목록에는…

SNS나 웹사이트에 무단 수집한 사진 30억 장을 이용해 구축한 얼굴 인식 AI를 판매한 스타트업 클리어뷰AI(Clearview AI)가 무단 액세스를 통해 제공한 고객 목록에 포함된 고객명이 밝혀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유출된 고객 목록에는 지방 경찰서 수백 곳에서 이민관세집행국 ICE, 세관국경보호국 CBP, 뉴욕 남부 지방 연방 검찰청 등 정부 기관이 포함되어 있으며 베스트바이나 월마트 등 주요 체인도 얼굴 인식 기술을 시험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미국 외에도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과 사우디아라비아 연구기관, 민간 조사 기업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입수한 목록에 들어간 회사명은 북미 법 집행기관과만 거래한다고 주장한 클리어뷰AI의 지금까지 주장과는 맞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체인 외에도 매디슨스퀘어가든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라스베이거스 유흥업소, 스포츠 분야에선 NBA와 피트니, 에퀴녹스 암호화 통화 거래를 하는 코인베이스 등 200개 이상 기업이 목록에 있다는 것. 그 중에서도 은행 금융 기관이 46곳으로 이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어뷰AI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800개 기업이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2,228명 사용자가 50만회 가까이 검색을 이미 실시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국토안보부는 280개 이상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7,500개 이상 검색을 실시했고 텍사스 엘파소 지방 사무실에선 60개 계정으로 8,000건 이상 검색 횟수를 기록했다. 또 미국비밀경호국과 FBI 역시 이 서비스의 고객으로 5,600∼5,700회 검색을 했다.

이렇게 고객 목록이 유출된 클리어뷰AI지만 회사 측은 불행하게도 데이터 침해는 21세디 현대 사회에선 일상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얼굴인식 기술을 담은 서버에 피해가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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