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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표 괴물 EV, 이곳에서 생산된다

영국 스포츠카 메이커인 로터스가 자사 첫 100% 전기 하이퍼카인 이비아(Evija) 생산 공장을 공개했다.

이비야는 로터스 첫 풀 전동 하이퍼카로 2019년 7월 발표된 바 있다. 이비야는 성경에 나오는 처음 창조한 여성 이브(Eve)의 변형으로 첫 번째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탄소섬유 모노코크를 채택한 경량 차체 1,680kg에 각각 바퀴를 독립 구동하는 전기모터 4개를 탑재하는 구성을 취했다. 최고 출력은 2,00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1,700Nm이 될 전망.

스포츠카와 F1머신 엔진 탑재 위치를 모방해 차체 중앙부에 탑재한 2,000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4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현재 실용화된 가장 rkddfur한 350kW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2분 만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18분이면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180∼200만 파운드 사이다. 금액에 차이가 있는 건 바디 페인트와 인테리어, 상감 장식 배지 등 1대마다 주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로터스는 이런 새로운 자동차 생산에 대한 도전을 위해 노퍽주 본사 부지 내에 공장을 건설했다. 이곳에선 현재 이비야 최종 프로토타입이 생산되고 있으며 올 여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비야는 물론 130대 한정 생산이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 공장처럼 산업용 로봇과 대규모 조립 라인을 설치하지는 않았다. 3만개 이상 LED로 밝은 조명을 갖춘 넓은 공간에 압축 공기로 작동하는 작업대,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고 이비야는 이를 통해 하나씩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공장 안에는 휠 얼라이먼트를 조정하는 장치, 최종 검사를 통해 차체를 구석구석 검사하는 라이트 터널 등을 갖췄다. 완성된 이비야는 공장에서 나오자마자 현장 바로 옆에 있는 길이 3.54km 테스트 코스를 달려 검사를 받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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