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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밀러×로지텍, e스포츠 전용 게임 의자 내놓는다

인체공학 디자인을 갖춘 고급 의자 아론체어로 잘 알려진 허먼밀러(Herman Miller)가 게임용 의자를 내놓는다. 발표에 따르면 허먼밀러가 게이머를 위한 차세대 고성능 가구 연구와 설계, 생산을 위해 로지텍의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G(Logitech G)와 독점 제휴를 체결했다는 것이다. 허먼밀러의 첫 번째 게이밍 의자는 올 봄에 공개될 예정.

허먼밀러는 100년 넘은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가구 업체다. 인체공학적 작업 의자로 인기를 모았던 아론체어로 잘 알려져 있다. 허먼밀러는 지난해 산하에 다수 프로게이머팀을 보유한 e스포츠 조직(Complexity Gaming)과 제휴를 발표해 게임 분야 진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로지텍은 게이밍 브랜드인 로지텍G를 통해 키보드나 마우스, 카메라 등 e스포츠 게이머를 위한 제품을 오랫동안 선보여왔다.

허먼밀러 측은 이번 협업이 허먼밀러의 핵심 DNA라면서 제품 디자이너에서 의료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항상 전문가와 협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먼밀러와 로지텍G는 프로 e스포츠팀 요구와 의견을 분석하고 앞으로 게이밍 가구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봄에 나올 게이밍 의자는 첫 번째 제품이 될 예정이며 다른 게이밍 가구나 제품 역시 양사 제휴를 통해 나올 수도 있다.

게임에선 장시간 앉아서 플레이를 하는 프로게이머나 중계가 활성화되면서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피로를 억제해야 할 영상 배급자 입장에서도 가구나 기어가 중요한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하루 12시간씩 연습하는 프로게이머 입장에선 더욱 그렇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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