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출신 가수 비요크(Björk)는 과거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이나 가상현실 등 기술과 음악을 융합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그런 그녀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시스터시티 호텔 로비에서 흐르도록 할 음악 생성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이 실험은 아이슬란드 합창단(The Hamrahlid Choir) 샘플 외에 비요크가 17년간 모아온 악곡을 이용하고 옥상에 설치한 카메라 영상, 마이크로소프트의 AI를 조합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생성하는 것이다.
AI는 옥상 카메라 영상을 통해 구름의 모양과 색상, 새 무리와 지나가는 비행기, 기압 등 매개변수에 반응해 음향을 생성한다. 날씨 변화도 음향에 영향을 미치는 건 물론이다. 시스터시티 호텔이 마이크로소프트 AI를 통한 아티스트 실험을 진행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 앰비언트 사운드 제작자인 줄리아나 베릭이 로비 음악 생성 실험을 한 바 있다. 2번째인 이번 실험에는 기술에 민감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기용해 실험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