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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날개로 비행하는 로봇

피존봇(PigeonBot)은 스탠퍼드대학 데이비드 렌팅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비둘기 날개 움직임을 연구하고 실물 날개를 이용해 만든 비둘기 로봇이다.

이 로봇 비둘기는 비둘기 시체에서 얻은 날개를 통해 풍동 실험을 진행하고 인간의 손목과 손가락에 상당하는 부분의 움직임이 날개 폭과 면적을 조정하고 필요한 양력을 얻게 해준다는 걸 발견했다. 피존봇의 날개는 원격 조작할 수 있도록 실제 비행시켜 새처럼 급선회가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연구에선 날개의 미세한 구조는 날개를 펼칠 때 서로 단단하게 연결되고 접을 때에는 푸는 역할을 해 날개 모양이 유지된다는 것도 판명됐다. 새가 주로 발가락의 간단한 움직임만으로 자유롭게 하늘을 난다는 것도 증명하고 있다. 이런 성과가 쌓이면 새처럼 날개짓을 해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비행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가 앞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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