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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에 암호화폐 도시 만드는 팝가수

가수이자 사업가인 에이콘이 자신의 이름을 딴 암호화 자산 에이코인(Akoin)을 이용해 모든 거래가 이뤄지는 암호화 도시 건설을 위해 모국 세네갈과 계약 체결을 한다고 발표했다.

빌보드 핫100에서 1∼2위를 차지한 첫 솔로 가수이자 벨소리 판매량 전 세계 1위 아티스트이기도 한 가수 에이콘은 미국 태생으로 세네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7살 무렵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세네갈을 소중한 고향으로 여기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07년에는 불우 어린이를 위한 자선 단체(KONFIDENCE FOUNDATION)를 설립하고 세네갈 시절 살았던 곳이 전기가 없는 마을이었다는 점 때문에 2014년에는 에이콘 라이팅 아프리카(Akon Lighting Africa)라는 기금을 공동 설립해 전력 인프라가 정비되지 않은 아프리카 25개국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그가 1년 전부터 진행해온 건 이번 계약 체결 발표를 한 암호화 도시 에이콘 시티 건설이다. 이 도시는 2017년 세네갈 서부에 위치한 블레즈 디아뉴(Blaise Diagne)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8km2다.

에이콘 시티에는 모든 거래가 에이코인을 통해 이뤄진다. 에이콘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아프리카인이 정부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안전한 통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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