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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톤표 전기車 “대시보드에 1.2m 화면을…”

엠바이트(M-Byte)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바이톤(Byton)이 CES 2020 기간 중 발표한 자동차다. 이 차량 대시보드는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덮은 48인치에 이르는 화면이 포인트. 폭이 1.2m에 달한다. 그 뿐 아니라 엠바이트에는 핸들이나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 뒷좌석에도 터치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핸들에 위치한 드라이버 태블릿과 좌석에 있는 중앙 터치패드를 이용하면 대시보드 화면을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에어컨 조작이나 음악 재생은 물론 문자 메시지를 교환하거나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좌우 뒷좌석끼리 퐁(Pong) 대결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운전자는 제스처로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다면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엠바이트는 또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뒷좌석에도 알렉사 내장 화면을 갖췄다. 바이톤은 디지털 HD 라디오와 영상 스트리밍 외에 현지 날씨, 여행 예약, 영화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이젠 타이어와 좌석이 있는 거대한 스마트폰을 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그 밖에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춰 사용자 개인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위해 바이톤 차량을 타면 설정을 이어받을 수 있다.

엠바이트는 중국 난징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며 앞으로 18개월 안에 중국과 미국,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4만 5,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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