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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3사 “新파일전송시스템 글로벌 전개”

오포(OPPO)와 비보(Vivo), 샤오미(Xiaomi)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3곳이 빠르고 원활한 무선 파일 전송 시스템 실현을 위한 연합(Peer-to-Peer Transmission Alliance)을 발족하고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연합은 지난 2019년 8월 발표한 것으로 이후 공개 베타를 실시해왔지만 이제 베타테스트를 종료하고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파일 전송 시스템은 타사 응용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끼리 손쉽게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문서 등을 전송할 수 있다. 이는 각종 파일 크기 증가가 예상되는 5G 시대 도래에 맞춘 전망에 따른 것이다.

통신에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이용한다. 블루투스로 페어링한 뒤 실제로 데이터 전송은 와이파이 P2P 기술을 이용한다. 와이파이 P2P 파일 전송 중에도 와이파이 연결을 중단하지 않고 평균 전송 속도는 20MB/sec다. 비보 측은 이 파일 전송 시스템을 2020년 2월부터 자사 단말에 채택해나갈 예정이다.

인터넷 없는 파일 전송으로는 애플의 에어드롭(AirDrop)과 안드로이드 기기에선 파일스(Files by Google)에 비슷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3사의 노력은 더 쉽고 빠른 파일 전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 측은 생태계 확대를 위해 다른 업체의 참여도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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