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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19년 전년대비 50% 더 많이 팔았다

테슬라가 1월 3일(현지시간) 2019년 한 해 동안 전기 자동차 36만 7,5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상승세를 이끈 건 저렴한 모델3 모델 판매에 힘입은 결과다.

전체 판매 중 3분의 1 이상인 11만 2,000대는 4분기에 집중됐다. 생산량도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10만 5,000대였다. 그 결과 테슬라 주가는 3일 오전 거래에서 3.8% 상승했다. 4분기 테슬라는 안 좋은 출발을 끊었던 1년을 마무리했다. 테슬라의 1분기 출하대수는 불과 6만 3,000대로 전 분기보다 3분의 1 가깝게 줄었다. 1분기 출하량이 저조해 차량 비용과 가격 조정을 했고 예상보다 7억 2,000만 달러 손실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후 테슬라는 2분기 9만 5,200대, 3분기 9만 7,000대를 출하했다.

더 긍정적인 소식은 테슬라가 중국 내 공장에서 모델3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미국 이외 지역에 첫 번째 공장 건설을 시작해 1년이 지난 1월 7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3의 첫 일반용 출하를 시작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1,000대 미만 차량 출고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테슬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말 생산을 개시한 현지 생산 배터리팩을 빼고 일주일에 3,000대 이상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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