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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들어설 친환경 테마파크 ‘더런던리조트’

전 세계에 디즈니랜드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유럽에는 파리 밖에 없다.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 홍콩 3곳이 있는 상태. 현재 영국에선 UK디즈니랜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더 런던리조트(The London Resort)가 건설 중이라고 한다.

이곳은 3만명, 492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템즈강 유역 700만m2 토지에 건설 중인 몰입형 체험 센터다. 위치는 런던 중심가에서 불과 17분 거리이며 2021년부터 건설이 시작된다. 이곳에는 이미 BBC와 ITV스튜디오, 파라마운트픽처스 제휴가 정해져 있다. 스타트렉과 탑기어, 미션임파서블 같은 IP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EDF에너지와 협력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테마파크를 표방한다.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이 배치된다. 전체 공간 중 70%는 비를 걱정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더런던리조트에는 상점과 레스토랑,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하이스트리트를 중심으로 6개 랜드가 위치하고 있다. 더스튜디오에는 현대 창고에서 영화에서 본 듯한 스파이 액션 등 스릴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북쪽에는 영원한 봄이 지배하는 동화의 나라 더우즈, 그 위에 있는 더킹덤에는 아서왕 전설을 바탕으로 한 검과 마법, 드래곤과 전설을 몰입형 체험으로 즐길 수 있다. 왼쪽에 건설할 디아일스는 21세기 기술과 거대한 생물, 신화 속 짐승, 모험의 섬을 배치했다. 더정글에선 아즈텍과 마야 등 고대 유적이, 아래쪽 스타포트에는 23세기 SF를 테마로 한 미래 체험과 놀이기구가 있다.

더 런던리조트는 과거 공업 지역이던 공터 공간을 재생하고 수천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건설 고용과 인프라 정비, 템즈강 주변 개발과 환경 개선, 자원 사용 최소화, 야생동물 서식지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문을 연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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