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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도 가능…페이스북페이 나왔다

페이스북이 11월 12일(현지시간) 새로운 결제 기능인 페이스북 페이(Facebook Pay)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페이는 페이스북과 메신저에서 각종 결제나 마켓플레이스에서 응용 프로그램 구입, 개인간 송금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에서도 쓸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와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직불카드나 페이팔을 이용해 결제나 개인간 송금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했다. 페이스북 페이는 이를 확장한 것. 주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페이팔을 지원한다. 기존 금융 인프라와 제휴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암호화폐인 리브라 지갑앱 칼리브라(Calibra)와는 별개라고 강조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개인 정보 유출이 종종 문제가 되고 있어 결제 정보를 맡겨도 괜찮을지 우려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신용카드 번호나 은행계좌번호는 암호화해서 저장하고 있으며 시스템에서 부정방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PIN이나 생체 인증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분할에 대한 요구를 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마크 주커버그는 이를 부인했다. 또 브랜드 로고를 업데이트하고 각종 앱에 ‘from FACEBOOK’ 표기를 추가했으며 이전부터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시지 기능 상호 운용에 대해서도 언급해오고 있다. 각 서비스를 오가면서 이용할 수 있는 결제 기능 추가는 분할에 반대하고 서비스별 연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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