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2019년 3분기 전기자동차 판매 대수가 수동 변속기 장착 차량을 웃돌았다고 한다. 자동차 전체 판매량 중 수동 변속기 차량 비율은 1.1%에 불과한 반면 전기 자동차는 1.9%를 기록한 것.
JD파워 측은 캐나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드라이빙(Driving)에서 수동 변속기가 없는 차종은 중형에서 소형 세단에 이른다면서 물론 일부 차종에서 수동변속기 모델이 인기가 높은 것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틈새 시장용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수동변속기 모델이 계속 쇠퇴를 거듭하고 있지만 전기자동차가 이 시장에서 10년 만에 지난 세기 자동차를 넘어섰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기자동차 증가는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전기자동차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 보면 상업적으로 보자면 이미 수동변속기 차량을 만들 필요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자동차가 단순히 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는 것 이상으로 주행을 즐기는 것 자체에 있는 측면도 있다. 이런 점에서 포드는 전기자동차면서도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전기 구동형 머스탱 테스트카를 개발하는 걸 분명히 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