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피스커(Fisker)는 지난 3월 전기 SUV를 2021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제품명은 오션(Ocean)이 될 것이라고 새로 발표하고 2020년 1월 4일 완벽하게 작동하는 신형 EV 양상형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할 예정.
오션은 루프 전체에 걸친 태양전지판을 제공해 이를 통해 연간 1,600km 분량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80kWh 배터리를 이용해 항속거리는 400∼480km인 만큼 충전 횟수로 따지면 3∼4회 분량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셈이다. 대당 수준은 큰 효과가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차량이 많이 팔릴수록 에너지 절감 효과는 커질 수 있다. 그 밖에 인테리어 일부와 카펫 부분은 해양 쓰레기 재생 소재로 만든다고 한다.
피스커는 11월 27일 모바일앱을 먼저 선보이고 이 앱을 통해 자사 차량 임대 계약이나 조기 계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맞춰 동시에 발표한다. 피스커 측은 오션의 가격이 4만 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량 양산은 2021년 연내 예정이며 실제 배송 시작은 2022년부터다. 미국에 거주하면서 저렴한 전기 SUV를 찾는다면 오션의 고려할 만한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오션의 경쟁자가 될 테슬라의 모델Y는 2020년 여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