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이 평소 팔찌로 착용하다가 필요할 땐 기도를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 묵주(Click to Pray eRosary)를 출시한다. 가격은 99유로.
이 제품은 검은 묵주알 10개와 적철광, 십자가를 본뜬 스마트 장치로 이뤄져 있다. 평소에는 활동량 측정기로 보행이나 칼로리, 수면 정보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또 바티칸 공식 앱과 연동해 전통적인 기도 예절 등을 배울 수도 있다. 앱에는 기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BGM 기능도 있다.
이 제품은 주로 젊은층을 겨냥해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기반 교육 도구다. 바티칸은 이전에도 인터넷에서 교황과 함께 기도를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공식 플랫폼으로 지난 1월 클릭투프레이(Click to Pray)를 개설하기도 했다. 그 뿐 아니라 지난 2008년에는 카톨릭 기도문을 정리한 아이폰 앱도 발표했다. 교황은 직접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복음 낭독을 실시하는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해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