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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전용 전기車 발표한 美 스타트업

카누(Cano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구독 전용 전기자동차를 발표했다. 이곳의 목표는 자동차 업계의 넷플릭스라고 한다.

카누는 원래 BMW 출신 3명이 1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해 설립한 기업(Evelozcity)이 사명을 바꾼 것이다. 사명을 바꾸면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카누의 전기자동차는 마치 우주 시대 수송용 팟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기존 소형차 수준으로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7명이 쾌적하게 탈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실현한 것. 뒷면 전체에 곡선형 벤치 시티를 설계해 기존 시트보다 소파 같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 뿐 아니라 차량 내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음악이나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카누 차량은 카메라 7대,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갖춘 고급 운전 시스템과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들 센서는 운전자와 승객 안전을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근처 물체나 다른 차량을 검출한다. 여기에 80kWh 배터리를 곁들여 402km까지 연속 항속 거리를 지원한다고 한다.

이런 구조는 배터리팩과 전기 모터, 인버터와 차량 구동부 등을 일체화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으로 설계했다. 카누는 5만 달러 이하 전기차 3종을 2021년 출시할 예정으로 여기에도 이 플랫폼을 응용한다.

카누는 올해 차량 테스트를 시작하고 2021년 LA에서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는 구독 방식은 자동차라는 자원을 활용한 전기차 보급과 함께 온실가스 억제와 이어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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