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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검은 의자?

슈퍼보이드 에스체어(SUPERVOID S-Chair)는 데스바이모더리즘(DEATH BY MODERNISM)이 만든 세상에서 가장 검은 의자다. 낮에도 빛을 거의 반사할 수 없는 페인트 중 하나로 칠한 제품인 것.

이 의자는 S자형 곡선 디자인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 가시광 98%를 흡수한다는 블랙 3.0이라는 페인트를 칠했다. 덕분(?)에 의자 윤곽 대부분이 식별하기 어렵고 맨눈으로 보면 마치 형태가 없는 검은 덩어리처럼 보인다.

물론 블랙 3.0이 가장 검은 페인트는 아니다. 서레이나노시스템(Surrey NanoSystem)이 만든 나뉴튜브를 성분 삼은 빛 중에서 99.965%를 흡수할 수 있는 벤타블랙(Vantablack) 외에 MIT 연구소가 만든 99.995% 입사광을 흡수하는 신소재도 등장한 상태다. 다만 벤타블랙은 독점권을 보유한 측이 있어 시중에 판매 중인 것 중에선 블랙 3.0이 대안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이 제품은 한정 상품이며 가격은 29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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