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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닮은꼴’ 얼음 덮인 화성의 모래 언덕

유럽우주국 ESA가 로스코스모스와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의 TGO에 탑재한 다색상 스테레오 표면 이미징 시스템 CaSSIS로 포착한 이미지다. 얼음으로 덮인 언덕 이미지가 그것. 이미지 속 검은 얼룩무늬 정체는 얼음에서 분출된 가스가 지표에 뿜은 모래다.

화성의 모래 언덕은 지구처럼 퇴적물이 바람에 움직이면서 형성된 것이다. ESA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모래언덕 위치를 관측해 풍향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이 이미지는 얼어붙은 이산화탄소가 승화해 기체가 얼음으로 덮인 표면으로 분출할 때 거무스름해진 모래를 뿜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성 극지는 이미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액체를 포함한 대량 물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TGO는 메탄 같은 이 행성의 가스에 대한 정보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는 화성의 메탄 농도가 계절마다 변화하고 올해는 상승한 걸 밝혀냈다. 연구팀은 지리적 그리고 생물학적 관점에서 이 행성이 얼마나 활발한지 이해하기를 원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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