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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초 만에 끝?” 新가상현실 음향 알고리즘

지금까지 연산에 몇 시간씩 걸리던 가상현실 용 음향 효과 생성을 단 몇 초로 단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지난 7월 28∼8월 1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시그래프 2019 기간 중 발표된 것이다.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영화나 게임 등에선 입체 음향 스피커간 소리 이동이나 볼륨 조절을 통해 입체감을 준다. 하지만 인터랙티브 VR 환경에선 개체가 어디에 있는지, 또 듣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현실감 넘치는 음향을 실현하는 사운드 모델을 하나 만드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 하지만 연구팀은 몇 초 만에 이 같은 사운드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알고리즘을 발명한 것이다.

이 모델은 과거 느린 알고리즘만큼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합성해낸다. 모델 생성을 촉진해 현실감 있는 음향 효과를 갖춘 대화형 환경 구축에 실용적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사운드 모델링 알고리즘은 19세기 과학자인 헤르만 폰 헬름홀츠(Hermann Ludwig Ferdinand von Helmholtz)의 이론과 경계요소법을 기초로 삼는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 방식이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20세기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프리츠 하인리히 클라인(Fritz Heinrich Klein)이 많은 피아노 소리를 한 가지 소리에 혼합하는 방법에 영감을 얻은 것이다. 이를 본따 알고리즘명도 클라인PAT(KleinPAT)라고 명명했다.

요점은 가상현실 콘텐츠의 현실적인 음향 제작 비용을 극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는 혁신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알고리즘을 인터랙티브 환경에서의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하기로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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