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AI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비영리단체인 오픈에이아이(OpenAI)와 공동으로 새로운 슈퍼컴퓨팅 기술을 구축하기 위한 다년 계약을 맺고 10억 달러(한화 1조 1,790억원대)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픈에이아이는 2015년 설립된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비영리단체다. 엘론 머스크나 리드 호프만, 샘 알트만 등이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오픈에이아이에 따르면 AI는 2012년부터 시각, 단순한 비디오 게임, 기계번역, 복잡한 보드 게임, 음성 합성, 이미지 생성, 로봇 제어, 작문 등 다양한 분야 작업을 연산 능력과 신경망을 결합해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AI 시스템을 구축할 때에는 작업마다 수동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건 인간 1명보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 수준으로 마스터할 수 있는 일반 인공지능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다. 오픈에이아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AGI를 지원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AGI 실현을 목표로 한다.
샘 알트만 오픈에이아이 CEO는 “AGI 개발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개발이며 인류의 궤적을 형성할 힘이 있다”며 “오픈에이아이의 임무는 AGI 기술이 인류 전체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걸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AGI를 구축하기 위한 슈퍼컴퓨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AGI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해 경제적 혜택이 널리 돌아가는 걸 중요하게 여기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전을 공유하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 역시 AI는 현대에서 가장 혁신적 기술 중 하나이며 전 세계의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오픈에이아이의 혁신 기술과 애저 AI(Azeure AI) 슈퍼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AI의 안전을 항상 중심에 두고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