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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생명체 발견 목표” 타이탄 탐사 나설 드래곤플라이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토성 최대 위성인 타이탄을 목표로 탐사선을 보내는 계획인 드래곤플라이(Dragonfly)를 공식 발표했다.

토성 위성인 타이탄은 목성 위성인 가니메데스(Ganymede)에 이어 태양계에서 2번째로 큰 위성이다. 달보다 반경은 1.48배, 질량은 1.8배이며 심지어 짙은 대기를 갖고 있다. 나사가 이번에 발표한 미션인 드래곤플라이는 미션명과 같은 탐사기 드래곤플라이를 타이탄에 보내려는 것이다. 드래곤플라이 탐사기는 로터 8개를 갖춘 길이 3m짜리 무인 비행기로 수직 이착륙 비행을 할 수 있다. 나사는 드래곤플라이가 실제로 타이탄 위를 탐사하는 걸 가정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타이탄 상공에 낙하산을 이용해 낙하한다. 낙하산을 분리하면 비행 모드로 전환해 착륙 장소까지 날아간다. 첫 상륙은 타이탄 적도에 위치한 샹그릴라라고 명명한 사구 지대. 착륙 이후에는 조사를 진행해 샘플을 회수하고 다시 새로운 탐사 장소로 비행한다. 착륙 후 2년 반 동안 이런 식으로 타이탄을 탐사할 예정이다.

타이탄은 지난 2005년 탐사선 카시니에 탑재한 탐사 프로브 호이겐스(Huygens probe)에 의해 이뤄진 바 있다. 액체 메탄과 에탄으로 만든 호수와 바다, 비와 얼음 표면에 탄화물이 부착되어 생긴 모래 사막 같은 존재가 보고되기도 했다. 또 지하에는 물과 유기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원시 생명체가 탄생했을 가능성도 지적된다.

드래곤플라이는 타이탄의 다양한 기후와 지질 샘플을 수집하면서 크레이터도 탐사할 예정이다. 이곳은 한때 운석이 타이탄에 충돌해서 생긴 분화구로 탄소와 질소, 충돌 당시 방출된 에너지는 생명 탄생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겸비했다고 여겨지는 곳이다. 드래곤플라이 발사는 2026년 예정이며 타이탄 도착은 2034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lswcap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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