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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다큐에 등장한 비트코인

미국 3대 네트워크 중 하나인 CBS 간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식스티미니츠(60 minutes)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등장했다. 시청자 수가 800만 명 이상인 만큼 미국 주요 언론에 노출되면서 인지도 확대가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에선 비트코인 설립자인 나카모토 사토시에 대한 설명과 비트코인 첫 억만장자, 비트코인으로 인한 첫 체포자 인터뷰, 채굴 시설 등을 소개했다. CBS는 또 2010년 5월 20일 당시 1만 비트코인을 주고 피자 2판을 주문한 미국인 프로그래머의 현재 심경도 들었다. 당시 1BTC는 1페니 미만이었던 적도 있었다. 이 프로그래머는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사는데 10만 BTC 대부분을 썼다.

MC는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8억 달러를 피자에 쓴 셈이라고 물었고 그는 지금 시세로 보면 그렇다고 답했다. 한밤중에 식은 땀이 나거나 피자를 안 샀다면 8억 달러를 갖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안 들었냐고 물었고 그는 이런 생각은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 프로그래머의 첫 피자 구입은 비트코인이 처음 결제에 이용된 사례로 알려져 있다. 9년이 흐른 지금도 5월 22일은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불린다. 비트코인 지지자 사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식스티미니츠는 대형 특집 방송을 한 만큼 미국에선 구글 트렌드에 비트코인 검색 횟수가 늘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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