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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부품 출력을…이케아 장애인용 가구

이케아(IKEA)가 이스라엘 장애인 지원 단체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가구 시리즈인 디스에이블스(ThisAble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장애인 사용 용이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모든 상품은 3D프린터 데이터를 통해 제공한다는 것. 소파를 예로 들면 보통 소파에 다리를 부착하려면 각도나 높낮이에 대해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장애인이라면 불편할 수 있다. 디스에이블스 시리즈는 소파 다리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손가락을 움직일 필요 없이 찬장을 여닫을 수 있는 큰 손잡이나 전기 스위치에 장착해 손쉽게 켜거나 끌 수 있는 스위치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디스에이블스 시리즈는 모두 13종. 모든 데이터는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3D프린터로 원하는 항목을 출력해 이케아 가국에 설치해서 쓸 수도 있다. 개인이 따로 출력해서 쓸 수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선 장애 유형이 사람마다 다른데 대량 생산을 할 필요 없이 이를 지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좀더 개인화된 맞춤형 가구 시대를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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