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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io 상표권 소송으로 브랜드 표기‧영상 공개 중단

오픈AI는 지난 5월 아이폰이나 아이팟 등 애플 제품 디자이너로 알려진 조니 아이브가 창립한 AI 디바이스 스타트업 io를 인수했다. 하지만 이 인수에 관한 마케팅 자료와 영상이 상표권 소송 영향으로 공개 중단됐다.

io는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였던 아이브가 애플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애플 전 엔지니어인 스콧 캐넌, 에반스 행키, 탄 탄 등과 공동으로 설립한 AI 디바이스 스타트업. 지난 5월 21일에는 오픈AI는 io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맞춰 오픈AI 샘 알트만 CEO와 아이브가 대담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지만 지금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다만 동영상의 경우 알트만 CEO 개인 엑스 계정에서 공개된 채로 남아 있다.

또 io 인수를 다룬 오픈AI 웹페이지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확인해보면 이 페이지는 iyO로부터 io라는 명칭 사용에 관한 상표권 침해 신청을 받아 법원 명령에 의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며 당사는 이 신청에 동의할 수 없으며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표시된다.

보도에 따르면 6월 18일 구글에서 독립한 AI 보청기 스타트업 iYo가 io에 대해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따라서 법원이 io 명칭에 대해 금지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오픈AI는 io 명칭을 사용한 모든 자료를 철회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오픈AI 측은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불만이며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으며 io 인수 제휴에는 영향이 없다고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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