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곧 서비스 개시를 예정하고 있는 테슬라 로보택시가 당초에는 초청 게스트나 직원 대상 운행이 되며 일반 대상 서비스 개시는 수개월 뒤가 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텍사스주 의회의원 그룹은 2025년 9월 1일 신법이 시행될 때까지 서비스 개시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4년 10월 위, 로봇(We, Robot)이라는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발표했다. 2025년 6월에는 일론 머스크 CEO가 도로를 달리는 로보택시 영상을 엑스에 올렸다. 서비스 개시는 잠정적으로 오는 6월 22일이며 로보택시가 공장에서 완성되면 그대로 고객 집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은 6월 28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도에선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이 10대 정도 규모로 직원이나 초청 게스트를 대상으로 개시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소규모 전개에 대해서는 머스크도 이전에 인정한 바 있지만 일반 대상 서비스 출시는 최소한 수개월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당분간은 시내 중심부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는 회피할 예정이다. 문제 발생 시에는 원격으로 운영자가 차량을 조작해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 텍사스주 의회 의원 7명이 2025년 9월 1일 신법 시행을 기다려 개시해달라고 연기 요청을 했다. 공공 안전과 테슬라 사업에 대한 국민 신뢰 구축 양쪽 모두에 최선의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머스크 CEO는 로보택시에 대해 과거 2020년 100만 대 규모 사업을 전개한다고 호언장담한 적이 있어, 당시와 비교하면 크게 계획이 변경됐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로보택시 실현에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 그룹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요청에 응하기 위해 개시를 연기한다는 구실이 생겨 테슬라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견해를 보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