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렴한 제품을 취급하는 중국의 저가 쇼핑 사이트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미국에서 관세 면제 조치를 잃은 뒤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테무는 미국에서 월간 사용자 수가 58%나 감소했다고 한다.
테무와 쉬인은 지금까지 저가 제품에서는 관세를 징수하지 않는 데 미니미스 룰(de minimis rule)이라 불리는 면제 조치를 이용해 미국에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왔다. 하지만 제도가 남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트럼프 정부 하에서 데 미니미스 룰이 중단됐다.
데 미니미스 룰 중단 불과 1주일 만에 테무와 쉬인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도됐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5월 2일을 기점으로 데 미니미스 룰 폐지를 결정했다. 테무는 광고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지만 사용자 수가 58% 감소하는 사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 운영 비용은 데 미니미스 룰이 있던 때와 비교해 10~30%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한편 테무 경쟁사이자 마찬가지로 중국 저가 쇼핑 사이트인 쉬인도 동일한 영향을 받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쉬인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사용자당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