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와 AI기업 스케일AI(Scale AI)가 투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타 측 투자액은 100억 달러 규모로 메타가 외부 AI기업에 투자하는 사례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AI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최대 65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금까지 메타는 AI 기술 개선을 내부 개발과 개방적인 개발 전략으로 추진해왔으며 스케일AI에 대한 100억 달러 투자는 메타로서는 외부 AI기업에 대한 투자로는 최대급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타와 스케일AI는 협의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지 않았다.
스케일AI는 2016년에 창업한 AI기업으로 머신러닝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진행한 자금조달 라운드는 2024년으로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140억 달러 지원을 받았다.
스케일AI 2024년 매출은 8억 7,000만 달러이며 2025년에는 2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메타와 스케일AI는 메타 대규모 언어모델 Llama 3 군사용 버전인 디펜스 Llama(Defense Llama)에서 협력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