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엔비디아가 AI 하드웨어 인프라 관리 및 최적화를 전문으로 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Run:ai 인수를 완료했다.
합병 일환으로 Run:ai는 현재 엔비디아 제품에만 호환되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AMD와 인텔과 같은 엔비디아 경쟁사도 자사 하드웨어에 이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Run:ai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제품과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소프트웨어 오픈소스화를 통해 전체 AI 생태계로 가용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Run:ai 인수 의향을 발표했다. 당시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7억 달러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거래는 규제 장벽에 부딪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 측 인수가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하에 각각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월 이 거래를 승인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