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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오픈소스‧로컬 실행 가능한 음성 어시스턴트 단말 출시

음성 어시스턴트 단말기하면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 에코 시리즈나 시리가 탑재된 애플 홈팟(HomePod) 등이 있는데 새롭게 홈 어시스턴트(Home Assistant)라는 기업이 완전히 오픈소스이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로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어시스턴트 단말기 홈 어시스턴트 보이스(Home Assistant Voice) 프리뷰 버전을 발표했다.

홈 어시스턴트 보이스는 홈 어시스턴트가 기존 음성 어시스턴트와 동등 이상 기능을 갖추는 걸 목표로 개발해 온 단말기로 오픈하고 프라이빗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홈 어시스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 홈 어시스턴트는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과 연동이 가능하다.

특징 중 하나는 단말기 중앙에 장착된 다이얼로 조작 시에는 LED가 애니메이션되며 살짝 클릭감이 있어 예를 들어 볼륨 조절 등을 누구나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홈 어시스턴트용으로 개발되어 있어 전원을 켠 뒤에는 일부러 연결하고 싶은 단말기를 등록하지 않아도 필요한 단말기를 자동으로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음성 어시스턴트 단말기에서 중요한 건 음성 지시에 정확하게 응답하는 것이다. 홈 어시스턴트 보이스에는 듀얼 마이크와 XMOS 오디오 처리 칩이 탑재되어 있어 음성 지시가 명확한 상태로 단말기에 전달되므로 상당히 응답성이 높다고 한다. 또 오픈소스로 하드웨어 커스텀도 용이하다.

내장 스피커는 알림과 음성 프롬프트만을 고려하여 설계됐지만 3.5mm 오디오 잭을 통해 스피커를 연결하고 뮤직 어시스턴트(Music Assistant) 앱을 사용하면 미디어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홈 어시스턴트 보이스 프리뷰 버전은 제조사 권장 가격 59달러에 판매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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