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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또 다시 美 SEC와 다수 소송 직면 위기

엑스 소유주이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화해를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다수 소송에 직면할 걸 요구받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머스크는 자신의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가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에게 보낸 서신 사본과 함께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을 하냐고 게시했다.

스피로가 보낸 서신에 따르면 FBI가 머스크에게 48시간 내에 벌금 지불을 포함한 화해에 동의하도록 압박했다고 한다. FBI는 머스크가 화해에 동의하지 않으면 트위터 주식 매매 및 공개와 관련해 여러 소송 원인으로 기소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한다. 화해에 필요한 금액은 서신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SEC는 머스크가 2022년 진행한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9.2% 주식 공개를 지연시킨 것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머스크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머스크는 계속해서 소환장을 무시해 왔다. 이로 인해 2023년 10월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제소됐으며 머스크는 SEC 측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SEC와 머스크가 화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머스크가 반드시 기소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이 경우 SEC는 기업 및 개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리는 웰스 통지를 보내고 이후 당국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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