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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에 이미지 생성 AI 추가됐다

엑스에 실사풍 이미지에 특화된 이미지 생성 AI 오로라(Aurora)가 순간적으로 구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존 인물이나 피투성이 도널드 트럼프 등 다양한 이미지가 사용자에 의해 생성됐지만 오로라는 몇 시간 만에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오로라가 등장한 건 12월 7일 일이다. 스마트폰용 공식 앱이나 브라우저 등에서 그록(Grok) 탭을 열면 오로라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록2(베타)와 그록2+오로라(베타)라는 선택지가 있었다는 점에서 그록에 이미지 생성 기능이 탑재된 건 아니고 독립된 이미지 생성 AI로 오로라가 구현된 것으로 보인다.

그록에는 별도로 플럭스(Flux)라는 이미지 생성 AI가 통합되어 있다. 플럭스와 오로라간 관계는 불명확하다.

오로라는 실사풍 이미지 생성에 뛰어나며 사용자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 등 사진을 생성해 엑스에 게시했다. 미드저니에서는 몇 시간이 걸리던 걸 오로라에서는 몇 초 만에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보고하는 사용자도 있었다.

놀이공원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는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감상을 내뱉은 사용자도 있었다.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 등 실존 인물 이미지를 생성한 사용자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누드 사진은 역시 불가능했지만 피투성이 트럼프와 같은 생생한 콘텐츠는 특별히 금지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오로라 출처는 미스터리에 싸여 있어 그록을 개발하는 xAI 직원이 출시를 축하한다고 게시한 이후 그 외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xAI가 오로라를 독자적으로 구축했는지 플럭스처럼 서드파티와 협력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이는 자사 내부 이미지 생성 시스템이라며 아직 베타 버전이지만 곧 개선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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