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월마트, 23억 달러에 비지오 인수했다

12월 3일 소매 거대 기업 월마트가 미국 TV 제조업체 비지오(VIZIO)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23억 달러이며, 양사는 당분간 별도로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비지오는 광고 시청을 통해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용 운영체제 스마트캐스트(SmartCast)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900만 개 이상 활성 계정을 보유하고 있고 2018년 이후 성장률은 400%에 달했다. 지난 2월, 월마트는 비지오 인수를 발표했으며 주당 11.50달러로 23억 달러 규모 주식을 매입했다.

월마트 전무 부사장 겸 최고 성장 책임자 세스 다렐은 비지오는 고객이 사랑하는 훌륭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그들은 항상 고객을 비즈니스 중심에 뒀으며 월마트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지오 광고 사업을 자사 디지털 광고 플랫폼인 월마트 커넥트(Walmart Connect)와 결합해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마트 커넥트를 통해 광고주가 고객과 의미 있게 연결되고 제품 발견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롭고 차별화된 방법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지오 창립자 겸 CEO 윌리엄 원은 창립 이래 비지오 미션은 믿기 힘들 정도 가치와 우수한 기술, 수많은 혁신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월마트 인수로 엄청난 규모 리소스를 확보하게 되어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대한 자사 미션을 더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에 따르면 당분간 양사는 별도로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며 다렐 지휘 아래 우리리엄 원은 계속해서 비지오 CEO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또 인수 완료와 함께 비지오는 월마트 완전 자회사가 되며 비지오 A 클래스 주식은 뉴욕 증권거래소 거래에서 제외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