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2024년 3분기 스마트폰별 판매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 15였으며 근소한 차이로 아이폰 15 프로 맥스와 아이폰 15 프로가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0개국에서 판매되는 350개 이상 스마트폰 브랜드와 5,000개 이상 단말기 모델 판매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Smartphone Model Track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3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톱 10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아이폰 15이며 아이폰 15 프로 맥스, 아이폰 15 프로, 갤럭시 A15 4G, 갤럭시 A15 5G, 갤럭시 A35 5G, 갤럭시 A05, 아이폰 14, 레드미 13C 4G, 갤럭시 S24 순이다. 아이폰 15 플러스는 톱 10에도 들지 못한 반면 이전 세대 모델인 아이폰 14는 순위에 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사용자가 고급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져 아이폰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 간 시장 점유율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2024년 3분기에는 처음으로 아이폰 총 매출 절반이 프로 모델에 의한 것이었으며 애플 하이엔드 모델이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 중에서도 신흥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최신 아이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애플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신 아이폰이 더 넓은 소득층에서 이용하기 쉬워진 이유로는 보상 판매 제도 등이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는 3분기 연속 톱 10에 진입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로는 생성형 AI 기능에 중점을 둔 강력한 마케팅이 꼽혔다. 갤럭시 A 시리즈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저가~중가 대의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이 인기 있는 이유로는 경쟁력 있는 가격 설정과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이 언급됐다.
샤오미 스마트폰으로는 유일하게 레드미 13C가 톱 10에 진입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신흥 시장에서의 존재감으로 2분기 연속 톱 10에 진입했다. 레드미 13C는 동일 가격대 스마트폰보다 뛰어난 사양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