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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CEO “블록체인 장기적으론 가능성 있지만”

카드 결제 기업인 마스터카드와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 양사 CEO가 블록체인 기술이 장기적인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웰스파고 CEO인 티모시 슬론과 마스터카드 CEO 아제이 방가는 한 핀테크 아이디어 페스티벌 중 외신 인터뷰를 통해 분산원장기술이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현 시점으로 따지면 아직까지 명확한 비즈니스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티모시 슬론 CEO는 2016년 10월 호주 커먼웰스 은행과 진행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테스트 프로젝트에서 기술 전개가 매우 느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스트 프로젝트는 1회 거래 밖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아제이 방가 CEO는 블록체인 기술이 흥미로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무시해선 안 된다는 것. 그는 구체적으로 공급망 효율화를 촉진하고 가짜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의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모두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블록체인 특허 수 면에서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웰스파고는 2018년 포브스가 발표한 블록체인을 조사하는 상장기업 50개사에 들어가 있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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