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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女 비판적 사고 할 수 없다” 주장 동조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인 엘론 머스크는 극우 정당이 퍼뜨린 허위 정보를 공유하거나 진위가 불확실한 영상을 공유하는 등 종종 논란이 되는 게시물을 엑스에 올려 왔다. 9월 2일 머스크는 여성은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리포스팅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건의 발단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파 계정(Autism Capital)이 2021년에 해외 게시판(4chan)에 올라온 게시물 스크린샷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성과 비전형적 발달을 보이는 사람만이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다며 이런 지위 높은 남성에 의한 공화제가 의사결정에 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흥미로운 관찰 결과라고 언급하며 해당 게시물을 리포스팅했다. 머스크의 성차별적인 이 게시물에 비판이 쏟아졌다. 한 기자는 정치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인 엑스 소유자가 이제 공개적으로 차별주의자가 됐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라디오 진행자인 제나 엘리스 역시 전혀 정확하지 않다며 비판했다.

또 최근 머스크의 행동에 더 이상 놀라지 않지만 이번 게시물은 이전과는 다른 차원이라며 그는 여성이 비판적 사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에서 최선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 게시물로 인해 머스크의 가면이 벗겨졌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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