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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 리콜 기능 삭제 가능 상황은 버그

지난 8월 27일 공개된 윈도 프리뷰 업데이트 프로그램 KB5041865는 2024년 가을 출시될 예정인 윈도11 버전 24H2 프리뷰다. 이 KB5041865 업데이트에서 리콜 기능이 윈도에서 삭제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제는 버그이며 향후 업데이트에서 수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윈도 11에 탑재될 리콜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의한 AI 특화 장치 코파일럿+ PC를 위해 제공되는 새로운 기능 중 하나로 로컬에서 작동하는 AI를 사용해 스냅샷을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리콜 기능은 PC 모든 작업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많이 제기됐다. 그 중에서도 스냅샷을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가 암호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 기능에 대해 많은 보안 연구자 우려를 수용하고 해당 기능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기능은 2024년 10월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뷰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8월 27일 공개된 빌드 KB5041865에서는 제어판 내 윈도 기능 켜기/끄기 메뉴에서 리콜 기능 활성화 여부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이는 리콜 기능을 윈도에서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수석 제품 관리자 브랜드 리브란(Brandon LeBlanc)은 제어판 내 윈도 기능 켜기/끄기에서 리콜이 잘못 표시된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업데이트에서 수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EU 내에서는 디지털 시장법을 준수하기 위해 EU 버전 윈도11에서는 리콜 기능을 삭제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EU 버전 윈도에서는 기본 설치된 웹 브라우저인 엣지를 삭제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으며 시작 메뉴에서 빙(Bing)을 이용한 웹 검색 기능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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