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미디어 회사가 소유한 SNS 트루스 소셜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공유했다. 하지만 이들 이미지가 AI로 생성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트럼프 지지를 표명하는 티셔츠를 입은 팬 사진이나 스위프트가 투표를 촉구하는 포스터 이미지 등에 대해 트럼프는 환영한다(I accept!)는 댓글을 달았다.
게시물에는 아무런 부연 설명이 없었지만 이들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것이다. 스위프트 본인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을 지지했으며 같은 해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재임 중 줄곧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을 부추겼으면서 폭력을 위협하기 전에 도덕적 우위를 가장하는 신경이 믿기지 않는다며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고 gOTsi, 11월에 당신을 쫓아낼 투표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를 비판한 바 있다.
지적재산권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변호사광고 선전을 목적으로 한 AI 사칭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가짜 AI 광고 선전이 너무 만연해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스위프트 법인 대표가 근거지를 둔 테네시주에서는 AI 무단 학습으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2024년 초상·이미지 보안 보호법 일명 ELVIS법이 지난 3월 통과됐다.
하지만 이 ELVIS법은 이미지보다는 음성 부정 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번 사례에 적용될지는 불분명하다. 한 변호사는 ELVIS법이 이번 건에 적용될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지 않으며 이번 선거 주기에 연방선거위원회가 AI 생성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오히려 선거 공정성에 관한 우려 사항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