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팀이 수행한 지속적인 연구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이 고령자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뿐 아니라 뇌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연구팀은 건강한 65세에서 85세 사이 151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등 저강도 트레이닝, 트레드밀 걷기 등 중강도 트레이닝, 가장 무거운 설정을 한 운동 자전거 등 고강도 트레이닝 이렇게 3가지 운동을 하는 그룹으로 나눠 6개월 동안 운동을 하도록 했다.
그리고 바이오마커와 인지 테스트를 이용해 고해상도 뇌 스캔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운동이 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해마에서 뉴런 생산이 이루어져 인지기능의 저하가 방지될 뿐 아니라 기능이 개선된다는 걸 알게 됐다. 연구팀은 운동을 한 고령자 뇌 기능이 5년 뒤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추적 조사도 실시했고 고강도 트레이닝을 한 그룹에서는 인지 능력이 개선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운동을 따라가기 힘들어졌어도 인지 능력은 여전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운동과 같은 단순한 개입으로 노화 움직임을 바꾸고 인지 능력을 더 높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면 치매와 관련해 필요한 막대한 비용으로부터 지역 사회를 구할 수 있다고 덧붙여다. 앞으로 연구팀은 유전적 요인이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