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송금 서비스 기업인 웨스턴유니언이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모바일 송금 결제 서비스를 하는 튠즈(Thunes)와 손잡고 모바일 지갑 앱을 통해 직접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튠즈는 신흥 시장에서 은행 계좌가 없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국경간 상호 연결망을 제공 중인 기업이다. P2P 송금 처리나 기업 대량 지급, 디지털 결제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80개국 9,000개 이상 결제 파트너를 갖췄다. 튠즈는 지난해 7월 스텔라와 제휴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결제 수단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는 걸 시도하고 있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웨스턴유니온은 자사 송금 네트워크나 대행사를 이용해 수신자의 모바일앱에 직접 송금할 수 있게 됐다. 또 은행이 부족한 지역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 내에서 지갑 앱 같은 대체 결제 솔루션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웨스턴유니온 측은 개인과 기업간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채택하게 되면 지원을 시작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리플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은 엑스레피드(xRapid) 시범 운영을 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