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 탑재된 얇은 키보드인 버터플라이 키보드 결함으로 인해 제기된 집단 소송에서 과거 사용자에게 합의금 지급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2015년에 처음 도입됐고 이후 얼마간 개선이 계속됐지만 처음부터 작은 먼지가 끼는 것만으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문제가 존재했다. 사용자는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집단 소송을 제기하며 애플은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계속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애플과 원고단은 합의에 도달해 애플 측이 5,000만 달러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미시간, 뉴저지, 뉴욕, 워싱턴의 7개주에서 맥북,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대부분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5,000만 달러에서 소송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지급되기로 결정됐다.
위 합의금이 2024년 8월 마침내 지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진 것. 소송 관련 웹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법원이 지난 6월 27일 지급 명령을 발행함에 따라 2024년 8월에 환불이 이뤄진다고 한다.
환불 대상자에게는 최대 395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자신도 환불 대상자라는 한 기자는 8월 3일 395달러 수표를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