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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사용자 맞춤형 AI 챗봇 제작 도구 내놨다

메타가 7월 29일 사용자 고유 AI 챗봇을 제작해 팬 질문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용 도구인 AI 스튜디오(AI Studio) 출시를 발표했다.

2023년 9월 발표된 AI 스튜디오는 AI명, 성격, 말투, 아바타, 캐치프레이즈를 설정해 사용자 고유 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제작한 AI는 누구와도 공유 가능하며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등을 통해 AI와의 채팅을 즐길 수 있다. AI 스튜디오에는 메타가 지난 7월 23일 출시한 대규모 언어 모델 LLaMA 3.1이 사용되고 있다.

메타 AI 스튜디오 담당 부사장인 코너 헤이즈에 따르면 매일 엄청난 양의 메시지를 받는 인플루언서 등이 AI 스튜디오를 이용해 사용자 질문이나 스토리 답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헤이즈 부사장은 AI 스튜디오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게시한 댓글이나 작성한 캡션, 게시한 릴스 스크립트, 그리고 제공하고 싶은 맞춤 지침이나 링크를 AI에 입력할 수 있어 사용자 질문에 대해 AI가 본인 대신 답변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AI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는 인스타그램 앱의 프로페셔널 대시보드를 통해 AI 자동 답변 기능을 켜고 끄거나 AI가 누구에게 답변할지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더불어 AI 답변에는 AI에 의해 생성된 일부 메시지는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할 수 있다는 면책 조항이 표시된다고 한다. 메타는 안전을 보장하고 AI가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정책과 보호 장치가 도입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AI 스튜디오는 메타 공식 사이트나 인스타그램 앱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지금은 미국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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