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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비공개 생성형AI 개발 비판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인터뷰에서 경쟁 AI 기업의 개발이 비공개 소스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마치 신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저커버그는 인터뷰에서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AI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AI 기술은 독점되어야 할 게 아니며 한 기업이 자사 중심적인 단일 제품 개발에 이용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AI 기술을 비공개 소스로 개발하는 기업을 비판했다.

그는 또 기술 업계가 유일하고 진정한 AI 구축에 대해 말하는 것에 상당히 지쳤다며 그들은 마치 신이나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이는 단순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아니며 현실화될 것 같지 않다고 언급했다.

저커버그 CEO는 비공개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사람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풀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이는 문화라는 것. 특정 그룹이 모든 사람을 위해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AI 연구소에 있으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싶어지는 걸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미래로 이어지는 유일한 진실을 구축하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일은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앱은 하나가 아니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1명이 아니라는 것. 모든 사람이 원하는 비즈니스라는 건 하나도 없다며 AI는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도에선 메타가 애플 생태계에 자사 AI를 통합하려고 협상에 나섰지만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여서 저커버그 CEO의 발언이 다소 억울함을 표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또 메타가 개발을 진행 중인 MR 기술에 대해선 LCD나 OLED 소형 디스플레이와 렌즈를 탑재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레이반 메타(Ray-Ban Meta) 같은 스마트 글래스, 3D 영상을 표시하는 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저커버그 CEO는 단기적으로는 전자가 더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MR이 향후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가 없는 스마트 글래스, 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라는 3가지 다른 스타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손목 밴드형 컨트롤러를 사용해 손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도 신경 인터페이스로 조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이 손목 밴드형 컨트롤러는 2019년 메타가 인수한 스타트업 CTRL-Labs에서 연구되던 것으로 메타는 지금도 여전히 VR용 입력 장치로서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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