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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 됐다

6월 18일,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3조 3,350억 달러에 달해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며 세계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2025년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6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GPU와 AI 액셀러레이터 등 반도체 제조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도 큰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2025년도 1분기에는 데이터센터 부문만 전분기 대비 23%, 전년 대비 427% 증가한 226억 달러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I 관련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월 22일 시점에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6월 5일에는 시가총액이 3조 1,200억 달러에 도달해 기존 2위였던 애플을 앞서며 세계 2위 공개기업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계속 올라 2주 후인 6월 18일에는 전일 대비 3.5% 오른 1주당 135.58달러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 3,350억 달러에 달해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한편 이 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보다 0.45% 내린 시가총액 3조 3,170억 달러, 애플은 1.1% 하락한 3조 2,900억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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