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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법무장관실, 비용 감소 위해 오픈AI 채택?

업무를 고속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려는 브라질 정부가 오픈AI AI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AI는 법무장관실에 도입되어 소송 검토 및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Azure)를 통해 오픈AI AI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AI 서비스는 주로 법무장관실에서 사용될 것이며 예산을 압박하는 고액 소송비 손실을 회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도입으로 법무장관실 업무 내용과 경향이 학습되고 소송 수천 건이 빠르게 검토되어 소송 대응 필요성 여부가 AI로부터 통보될 예정. 어떤 오픈AI 모델이 사용될지, AI 활용에 어느 정도 예산이 배정될지 등 세부사항은 불명확하다. 현재 법원 관련 예산에 대해 보도에선 법원 명령에 따른 채무 지급이 브라질 연방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해 2025년에는 총액 1,000억 레알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GDP 1%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법무장관실은 AI 프로젝트는 직원 업무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모든 활동을 인간이 완전히 감독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 지식을 학습하고 인간에게 힌트를 주는 유사 서비스로는 구글이 제약회사 바이엘과 협력해 의료 분야에서 구현하려 했던 사례가 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과거 시의회를 통과한 법안이 챗GPT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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